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24.06.09. 보고싶은 천응 식구들에게 - 조셉 선교사

2024-06-08
조회수 331

보고싶은 천응 식구들에게

조셉 선교사

안녕하세요. 삼용이(임채현 최여울 가정 태아)랑 예진이부터 성상열, 소두옥 권사님까지 우리 천응 식구들 모두 주 안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6월 선교의 달을 맞이한 천응에 감사와 축하를 전합니다. 저희 가정은 천응 식구들 덕분에 이곳에서 하루 하루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몇주 전에 천응 예배 영상을 보는데 장로님의 기도와 오 목사님의 목소리를 듣던 조엘이가 천응교회 가고 싶다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아이를 달래느라 저희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함께 한 공동체를 이루어 평생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얼마든지 마음껏 모여, 언제든지 주님을 예배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지 이곳에 나와보니 더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주께서 주신 귀한 특권을 마음껏 누리시는 천응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어린아이가 되었습니다. 문화가 다르고 무엇보다 언어가 다르다 보니 가장 기초적인 말들도 아직은 쉽게 하지 못합니다. 이제 막 현지 글자를 배우고 기초적인 의사소통을 배우며 조금씩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조이와 이든이는 저희보다 더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곳 어린이집을 다닌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부모보다 먼저 이곳의 사람들과 섞이게 하셨습니다. 무슬림들만 있던 어린이집에 꼬마 그리스도인이 심긴 것입니다. 천응 유치부에서 파송해주신 덕분에 매일 매일 꼬마 선교사들이 그곳에서 주님의 향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파송교회가 천응이여서 참 감사합니다. 매 주일 대표기도에, 수요기도회에, 새벽마다 아낌없이 손모아주시는 천응이 저희를 붙들고 있기에 늘 저희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여러분이 해주시는 기도와 사랑의 마음들이 저희 가정이 이곳에서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천응 식구 여러분. 삶이 쉽지 않죠? 아이들 키우는 일들,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성과와 주어진 일들을 해내야 하는 과업, 사람과의 관계, 먹고 사는 문제, 모든 것이 녹록치 않습니다. 거기에 예수까지 믿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여러분 이곳에 나와보니 선교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선교는 선교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타국에 나간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여러분이 선교사입니다. 여러분이 자녀들을 위해 주님이 보내신 선교사이고, 여러분이 그 직장과 사업장에 주님이 보내신 선교사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만난 그 사람을 위해 주님이 보내신 선교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천응은 세상으로 보냄받는 사람들이 모인 전초기지입니다. 모여 훈련받고, 모여 다친 곳을 치료하며, 모여 사랑을 나누는 곳입니다. 그리고 다시 힘을 얻어 세상에 나가 사는 것, 그것이 선교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 그 자체를 받으십니다. 그러니 가정에서 아이들과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사십시오. 주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복음으로 그들과 섞여 신나게 사십시오.

 

다시 만나는 날, 여러분의 사는 이야기를 저희에게 들려주십시오. 저희도 이곳에서 사는 이야기들을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겠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곧 주님의 선교입니다. 천응 선교사 여러분. 우리 복음으로 신나게 삽시다!

                                                                                                                              - 애굽에서 조셉, 조안나, 엘, 이든,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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