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한국)사회에서 우리 교회의 모습은?
한석 목사
지난 주일 목양칼럼에서 래리 허타도(Larry Hurtado)가 말하는 초대교회의 특징 5가지를 살펴보았다. 로마 제국 당시 기독교는 가장 박해받는 종교였기에 엄청난 사회적 희생이 따랐음에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했다. 1) 여러 인종과 민족이 함께한 공동체였다. 2)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를 돌보는 데 헌신한 공동체였다. 3) 되갚지 않고 용서한 공동체였다. 4) 낙태를 비롯한 유아 살해를 강력히 반대한 공동체였다. 5) 성 윤리를 근본적으로 바꾼 공동체였다.
한 마디로 말하면, 초대 교회의 모습은 세상이 보기에 불편하면서 동시에 매력적이었다. 초대교회 당시 그리스도인은 교회를 수단으로 삼아 로마 문화에 접근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성경의 권위에 순종했고, 그 결과 지난 주일 살펴보았던 5가지 공동체의 특징들이 세상에 드러났다.
이러한 요소를 두루 갖춘 교회는 세상의 통념을 바꾸기 때문에 오늘날 역시 불편하면서 동시에 매력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초대교회의 5가지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소 즉, 여러 민족이 통합되는 공동체와 이방 가난한 자까지도 품는 공동체의 모습은 ‘진보적인’ 교회가 선호하는 모습일 것이다. 반면에, 낙태 반대, 버려진 아이들을 입양하여 키우는 이야기, 그리고 성 윤리에 있어서 혼전결혼 반대, 언약에 기반한 신실한 남편과 아내를 향한 성관계 등은 ‘보수적인’ 교회가 선호하는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요소인 자기들을 고소하고 핍박하고 죽이는 자들에 대한 용서의 공동체의 모습은 진보와 보수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을 뿐 아니라 분노에 차 있는 세상 문화 자체가 거부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초대교회는 진보와 보수가 각기 주장하고 가치로 내세우는 요소들을 두루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초대 교회의 모습은 본받아서 천응교회가 앞으로 어떤 교회적 모습을 사회에 비추어야 할 것인가? 1) 다민족 교회를 세우는 천응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우리 천응교회는 한국인, 탈북민,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필리핀인 등등의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로, 또는 예배당 안에 다양한 민족들이 예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교회로 변화되어 가야 할 것이다. 다른 나라와 다른 민족들을 환영하고 그들을 배려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민족 다문화 교회는 신학적으로 바람직할 뿐 아니라 선교적으로도 효과적인 공동체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엡 2장). 인종과 민족에 따라 나누어진 세상에서 이보다 더 강력하게 복음으로 하나되는 공동체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기독교는 특정 민족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은혜로 주어지는 구원을 가르친다.
여러분이 상상해보라. 천응교회가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모여 한국어로 예배하는 모습을, 중국어로 예배하고, 영어로 예배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라.
세속(한국)사회에서 우리 교회의 모습은?
한석 목사
지난 주일 목양칼럼에서 래리 허타도(Larry Hurtado)가 말하는 초대교회의 특징 5가지를 살펴보았다. 로마 제국 당시 기독교는 가장 박해받는 종교였기에 엄청난 사회적 희생이 따랐음에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했다. 1) 여러 인종과 민족이 함께한 공동체였다. 2)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를 돌보는 데 헌신한 공동체였다. 3) 되갚지 않고 용서한 공동체였다. 4) 낙태를 비롯한 유아 살해를 강력히 반대한 공동체였다. 5) 성 윤리를 근본적으로 바꾼 공동체였다.
한 마디로 말하면, 초대 교회의 모습은 세상이 보기에 불편하면서 동시에 매력적이었다. 초대교회 당시 그리스도인은 교회를 수단으로 삼아 로마 문화에 접근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성경의 권위에 순종했고, 그 결과 지난 주일 살펴보았던 5가지 공동체의 특징들이 세상에 드러났다.
이러한 요소를 두루 갖춘 교회는 세상의 통념을 바꾸기 때문에 오늘날 역시 불편하면서 동시에 매력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초대교회의 5가지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소 즉, 여러 민족이 통합되는 공동체와 이방 가난한 자까지도 품는 공동체의 모습은 ‘진보적인’ 교회가 선호하는 모습일 것이다. 반면에, 낙태 반대, 버려진 아이들을 입양하여 키우는 이야기, 그리고 성 윤리에 있어서 혼전결혼 반대, 언약에 기반한 신실한 남편과 아내를 향한 성관계 등은 ‘보수적인’ 교회가 선호하는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요소인 자기들을 고소하고 핍박하고 죽이는 자들에 대한 용서의 공동체의 모습은 진보와 보수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을 뿐 아니라 분노에 차 있는 세상 문화 자체가 거부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초대교회는 진보와 보수가 각기 주장하고 가치로 내세우는 요소들을 두루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초대 교회의 모습은 본받아서 천응교회가 앞으로 어떤 교회적 모습을 사회에 비추어야 할 것인가? 1) 다민족 교회를 세우는 천응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우리 천응교회는 한국인, 탈북민,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필리핀인 등등의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로, 또는 예배당 안에 다양한 민족들이 예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교회로 변화되어 가야 할 것이다. 다른 나라와 다른 민족들을 환영하고 그들을 배려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민족 다문화 교회는 신학적으로 바람직할 뿐 아니라 선교적으로도 효과적인 공동체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엡 2장). 인종과 민족에 따라 나누어진 세상에서 이보다 더 강력하게 복음으로 하나되는 공동체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기독교는 특정 민족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은혜로 주어지는 구원을 가르친다.
여러분이 상상해보라. 천응교회가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모여 한국어로 예배하는 모습을, 중국어로 예배하고, 영어로 예배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