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23.06.18. 원영이에게 - 최범용 박세라 집사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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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에게

최범용 박세라 집사

원영아, 어느덧 원하는대로 기어가고, 혼자 앉기를 반복하는 네가 은채와는 또 달라서 신기하구나. 둘째라는 이유로 축하받아야 했고, 기념했으면 좋았을 시간들이 어느새 흘러가버려 있었고, 그동안 원영이 너 혼자 스스로 앉는 법을 터득했더라고. 그런 네가 참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론 미안했단다.

 

그래도 엄마 아빠는 누나를 볼때면 항상 함박웃음을 지어주는 원영이가 엄마 아빠는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 누나가 유아세례를 받은지도 어느새 일년이 되어서 원영이 차례가 되었네. 원영이도 그동안 너무나도 잘 자라주고 건강하게 세례를 받게 되니 너무나도 감사하다.

 

원영이도 원영이의 이름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세상에 비춰내는 사람이 되길 기도해. 원영이가 하는 말과 행동에서 예수님을 닮은 말과 행동들이 나오길, 그 순간들을 통해 세상이 더 주님을 알아가게 되길 소망해.

 

원영아 유아세례를 받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해. 그리고 축복해. 부족한 엄마를 항상 웃는 얼굴로 바라봐줘서 많은 위로가 되었어 고마워. 너를 키우는 기쁨과 행복보다 엄마의 힘듦과 슬픔이 너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을가 속상하고 미안했어. 그럼에도 9개월동안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주어서 정말 고마워

 

원영아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는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겠지만 그런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할게.

 

아빠 엄마 누나와 함께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해 나가길 바래.

그리고 항상 남을 배려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소망해.

사랑한다 내 아들

 

23년 어린이날. 아빠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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