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조이에게

이미영 성도

기쁨아~! 한없이 축복하고 사랑한다! 우리 조이가 드디어 유아세례를 받는 날이 되었구나. 너를 뱃속에 품기까지 많은 아픔과 좌절이 있었는데 우리 조이가 찾아와 줘서 그리고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유아세례를 받기까지 지난 200여일 동안 잘 자라줘서 엄마는 참 고맙고 감사해

이름처럼 우리 가정에 기쁨이 되어주는 우리 딸 덕분에 아빠도 엄마도 언니도 오빠도 모두 행복하단다. 이제 엄마 아빠는 하나님이 조이의 하나님이 되기를 기도하며 유아세례를 받을거야. 앞으로 우리 조이가 살아가는 날 동안 반드시 하나님이 만나주시기를 소망하고, 너의 삶에 단 하나의 믿음의 대상이 주님이 되길 기도한다. 엄마 아빠도 세상 누구보다 널 아끼고 사랑할테지만, 우리보다 앞서서 너를 염려하고 너 스스로보다 더욱 너를 사랑해 줄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이심을 우리 조이가 잊지 않고 자라나길 소망한다.

세상적으로 때론 엄마 아빠가 채워줄 수 없는 부분들이 생길지라도 우리 조이에게 하나님 한분 만큼은 꼭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부모가 되길 소망해. 하지만 때로는 엄마 아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지. 엄마 아빠는 조이와 같은 사람일 뿐이니까.

하지만 우리 조이가 그럼에도 엄마 아빠가 겪을 수 있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 한분을 신뢰하는 모습을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길 기도한다. 그래서 훗날 이스라엘이 요셉을 축복하며 고백했던 것처럼,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 아빠를 보살펴 주신 하나님께서 여태까지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셨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우리 조이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길 원합니다” 라고 축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다시 한번 조이의 유아세례를 축하하고 축복해.

엄마가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한다 우리 딸~♡

2023년 5월 봄비가 내리는 밤에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