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21.10.24. 하나님의 은혜 - 최중철 장로

2021-10-23
조회수 791

하나님의 은혜

최중철 장로

아직도 꿈을 꾸는 듯 합니다... 나에게 무슨일이 있었나? 작년 4월부터 지금 10월 기나긴 여행을 한 듯 정신이 없지만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이 있음을 알기에 돌아보며 나의 여정을 나누려 합니다, 나에게 별다른 통증도, 아픔도 없었는데 피검사를 통해 암의 가능성을 보게 하셨고 두 달간의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작년 6월 8일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검사과정 가운데 나에게 이런 일이 왜?라는 물음표가 계속 되풀이되었고 아내에게 왠지 모를 미안함이 생겨 오히려 담대한 척 마음을 다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또 다른 할 일이 있어서 일 것이야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분명 있음을 알아가자고 얘기하며 자녀들에게도 기도하자라고 했지요.. 그리고 하동에서, 서울대에서 치료에 들어갔고 수술도 아닌 5번의 방사선치료만 하게 하셨는데 치료 중에 아픔도 부작용도 없이 지나게 하셨고 지금은 수치가 거의 정상인보다도 더 낮아져 있음을 봅니다..


돌아보니 가족이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셨고 또 목사님들과 교우들이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얼마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는지 알기에 지금 내가 걸어가는 길이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여러 악기가 소리를 모아 하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듯 멋진 나의 하나님, 그리고 특별한 의사, 그리고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이 자리에서 감사의 나눔을 할 수 있습니다. 병으로 인해 바쁘게 살았던 삶을 조금씩 내려놓게 하시고 쉼의 과정을 갖게 하시고 아픈 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돌아볼 때 내가 아파봤고 그 고통이 어떤지 알기에 더 깊이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하동에 또 좋은 장막도 허락하셨는데 그 곳을 통해 우리 부부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기에 우리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내는 곳이 되길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려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찬양입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내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하나님의 손길이 늘 내 삶을 간섭하셔서 지금까지 인도하셨고 또 부르실

그날까지 그 분의 품에 거하며 인도하시는 대로 이 땅 가운데 주의 자녀로

부르시매 합당하게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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