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재물
조국 목사
아버지가 부자이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산 때문에 자식들이 싸운다. 한편 아버지가 가난하면, 자식들이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돌보지 않기도 한다. 아버지에게 재물이 많아도, 재물이 없어도 슬픈 일이다.
부모와 자식 간은 천륜이라고 말하는 사회이지만 재물 앞에서 자식들은 부모를 내치거나 혹은 옆에 있는 이유가 되곤 한다. 자식들은 아버지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재물에 관심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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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키우며 종종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되돌아볼 때가 많이 있다.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둘째 아이가 요즘 잘하는 것은 “내꺼” 라는 말이다. 우유를 따라주면 “내꺼” 라고 말하고 잘 나누지 않는다. 과자를 주어도 “내꺼” 라고 말하고 허겁지겁 먹는다. 분명 내가 돈을 내었고, 마트에 가서 내가 사왔다.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여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웠는데, 아이는 어김없이 자기 것이라고 한다.
나는 하나 정도 겨우 얻어 먹거나 혹은 못 먹는다.
어쩌면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이 세상을 살아가며 내 딴에 열심히 노력해서 얻었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의 많은 것들. 안락한 집과 재물. 주식과 노후 연금. 자동차. 직장과 사업장. 너무 쉽게 “내꺼” 라고 말한다. “내꺼” 라고 여기면 다른 사람에게 나누기가 쉽지 않다.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고 말한다. 내가 둘째 아이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과자와 우유를 주었듯이, 하나님 아버지도 내가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을 손수 그분이 마련하여 나에게 주셨다. 일할 수 있는 몸과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것은 그분이 주셨다. 지구 자체가 그분의 것이고 이 세상의 모든 보물도 다 그분의 것이다. 나에게 왔다는 것은 그분이 공급하시고 맡기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둘째 아이처럼 종종 “내꺼” 라고 말한다.
아버지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 재물을 얻기 위해 그분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 자체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마음.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나의 것이 아니라 그분 것이라는 고백. 나에게는 여전히 그것이 필요하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아버지와 재물
조국 목사
아버지가 부자이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산 때문에 자식들이 싸운다. 한편 아버지가 가난하면, 자식들이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돌보지 않기도 한다. 아버지에게 재물이 많아도, 재물이 없어도 슬픈 일이다.
부모와 자식 간은 천륜이라고 말하는 사회이지만 재물 앞에서 자식들은 부모를 내치거나 혹은 옆에 있는 이유가 되곤 한다. 자식들은 아버지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재물에 관심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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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키우며 종종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되돌아볼 때가 많이 있다.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둘째 아이가 요즘 잘하는 것은 “내꺼” 라는 말이다. 우유를 따라주면 “내꺼” 라고 말하고 잘 나누지 않는다. 과자를 주어도 “내꺼” 라고 말하고 허겁지겁 먹는다. 분명 내가 돈을 내었고, 마트에 가서 내가 사왔다.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여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웠는데, 아이는 어김없이 자기 것이라고 한다.
나는 하나 정도 겨우 얻어 먹거나 혹은 못 먹는다.
어쩌면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이 세상을 살아가며 내 딴에 열심히 노력해서 얻었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의 많은 것들. 안락한 집과 재물. 주식과 노후 연금. 자동차. 직장과 사업장. 너무 쉽게 “내꺼” 라고 말한다. “내꺼” 라고 여기면 다른 사람에게 나누기가 쉽지 않다.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고 말한다. 내가 둘째 아이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과자와 우유를 주었듯이, 하나님 아버지도 내가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을 손수 그분이 마련하여 나에게 주셨다. 일할 수 있는 몸과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것은 그분이 주셨다. 지구 자체가 그분의 것이고 이 세상의 모든 보물도 다 그분의 것이다. 나에게 왔다는 것은 그분이 공급하시고 맡기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둘째 아이처럼 종종 “내꺼” 라고 말한다.
아버지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 재물을 얻기 위해 그분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 자체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마음.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나의 것이 아니라 그분 것이라는 고백. 나에게는 여전히 그것이 필요하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