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기적
변은진 집사
천응교회에서 나고 자란 제가 어느덧 가정을 이루어 혜성이를 낳고 육아를 하게 된 지 벌써 100일이 되었습니다. 정말 기적과도 같은 100일이었습니다.
육아는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모범생 기질이 있어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은 열심히 계획하고 준비하여 실행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육아라는 것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봤자 수월하게 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책을 몇 권이나 읽었지만 혜성이는 항상 책과 같지는 않았습니다. 남들처럼 잘 해내 보이고 싶은데 안 되는 것 같아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기가 너무 어리고 저도 몸이 회복되지 않아 교회에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일 때에는 더욱 공허하고 힘들어 자주 울기도 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깨진 멘탈을 다잡고자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니 혜성이를 키우기 위한 물리적인 여건도 좋은 상태였고, 혜성이는 그렇게 문제아(?)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토를 조금 해서 그렇지 잘 먹는 먹보이고, 미숙아로 나왔지만 아픈 곳 없이 건강하였습니다.). 다만 언제 이 어려움이 해결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나니 마음속에서 올바른 생각이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노력으로 알 수 없는 것, 어쩔 수 없는 것에 매달리지 않는 것이 겸손임을 깨우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시고 도우실 것을 인정하고 나니 어느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삶 곳곳에서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온라인으로 듣는 설교말씀 중에서, 엄마가 목숨을 걸고 아기를 낳듯이 예수님께서 목숨을 내 놓으시고 저를 구원하셨다는 말씀에 큰 감사와 위로가 일었고, 60일 만에 교회에 다시 나왔을 때는 함께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우리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은혜를 느꼈습니다.
혜성이의 태명은 ‘소금’이었습니다. 이기적이고 차가운 이 세상이지만 세상을 향한 소금으로 맛을 내는 따뜻한 사람이길 바라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키우겠노라 하나님께 매일매일 약속하고 있습니다. 2.26kg으로 태어난 혜성이는 몸무게가 두배가 훌쩍 넘었고 여전히 잘먹고 잘놀며 자라고 있습니다. 앙앙 울 때면 왜 우는지 몰라 같이 울고 싶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잠들기가 아쉬울 정도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저도 함께 잘 자라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하나님께서 올해 주신 가장 큰 열매인 혜성이를 키우면서 이 감사를 놓지 않고 늘 겸손하겠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46편 5절 말씀 아멘.
100일의 기적
변은진 집사
천응교회에서 나고 자란 제가 어느덧 가정을 이루어 혜성이를 낳고 육아를 하게 된 지 벌써 100일이 되었습니다. 정말 기적과도 같은 100일이었습니다.
육아는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모범생 기질이 있어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은 열심히 계획하고 준비하여 실행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육아라는 것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봤자 수월하게 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책을 몇 권이나 읽었지만 혜성이는 항상 책과 같지는 않았습니다. 남들처럼 잘 해내 보이고 싶은데 안 되는 것 같아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기가 너무 어리고 저도 몸이 회복되지 않아 교회에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일 때에는 더욱 공허하고 힘들어 자주 울기도 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깨진 멘탈을 다잡고자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니 혜성이를 키우기 위한 물리적인 여건도 좋은 상태였고, 혜성이는 그렇게 문제아(?)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토를 조금 해서 그렇지 잘 먹는 먹보이고, 미숙아로 나왔지만 아픈 곳 없이 건강하였습니다.). 다만 언제 이 어려움이 해결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나니 마음속에서 올바른 생각이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노력으로 알 수 없는 것, 어쩔 수 없는 것에 매달리지 않는 것이 겸손임을 깨우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시고 도우실 것을 인정하고 나니 어느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삶 곳곳에서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온라인으로 듣는 설교말씀 중에서, 엄마가 목숨을 걸고 아기를 낳듯이 예수님께서 목숨을 내 놓으시고 저를 구원하셨다는 말씀에 큰 감사와 위로가 일었고, 60일 만에 교회에 다시 나왔을 때는 함께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우리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은혜를 느꼈습니다.
혜성이의 태명은 ‘소금’이었습니다. 이기적이고 차가운 이 세상이지만 세상을 향한 소금으로 맛을 내는 따뜻한 사람이길 바라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키우겠노라 하나님께 매일매일 약속하고 있습니다. 2.26kg으로 태어난 혜성이는 몸무게가 두배가 훌쩍 넘었고 여전히 잘먹고 잘놀며 자라고 있습니다. 앙앙 울 때면 왜 우는지 몰라 같이 울고 싶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잠들기가 아쉬울 정도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저도 함께 잘 자라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하나님께서 올해 주신 가장 큰 열매인 혜성이를 키우면서 이 감사를 놓지 않고 늘 겸손하겠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46편 5절 말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