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22.11.06. 법이 아니라 복음 - 조국 목사

2022-11-05
조회수 602

법이 아니라 복음

조국 목사

대리당회장으로 섬길때, 어떤 설교를 할까 고민이 많았다. 하나는 십자가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산상설교였다. 그 가운데 산상설교를 하게 된 이유는, 너무나 익숙하고 자주 들은 말씀들이지만, 그만큼 오해되어온 말씀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산상설교를 짐으로 여긴다. 신약의 십계명과 같이 취급되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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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하고 화평해라. 착한 행실을 해라.

죽이는 것만 살인이 아니라 미워하는 것이 살인이다.

음욕을 품는 것만으로도 간음이다.

죄를 짓거든 눈을 뽑는 것이 지옥에 가는 것 보다 낫다.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쪽 뺨도 대라.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라. 원수를 사랑해라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라. 등등등

그리고 이 계명들을 지켜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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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설교를 이렇게 이해하면, 법칙이자 짐이 된다. 너무나 무겁다. 정말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이런 자기 합리화가 자리잡는다.

이렇게 살라는 말씀은 아닐꺼야. 예수님만 가능하지, 이런게 어떻게 가능해. 요즘 시대에는 말도 안되는 말씀이야. 이 가운데 이해 되는 것만 지키고 말도 안되는 거는 무시해도 돼. 이런 반응과 합리화는 말씀을 법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과연, 예수님이 신자에게 더 많은 율법과 무거운 짐을 부여한 것일까?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라고 하셨을까?

 

나는, 예수님의 산상설교가 법칙과 율법을 더하신 것이 아니라 복음의 선포라고 믿는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다. 너희에게 예수가 찾아왔다는 소식, 하나님 나라가 찾아왔다는 소식이 복음이다. 그로 인해 너희 삶이 이렇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성도님들과 앞으로 산상설교를 나누며 오해를 깨고 싶다. 달성해야 할 법이 아니라 선포된 복음과 은혜를 나누고 싶다.

 

가장 낮은 자들에게 찾아온 복음의 소식. 강제성이 아닌 자발성.

무엇을 얻으려는 목적이 아닌, 이미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나눔

법칙을 억지로 지킴으로 어디에 도달하는게 아니라, 아무 자격없는 자들에게 찾아온 그분과 그 나라의 삶.

나 스스로 빛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빛으로 채워진 신자의 삶.

그리고 그 빛을 발하는 세상 속 그리스도인의 모습

 

나는 대리대회장으로 섬기는 시간 동안, 예수님의 산상설교를 통해,

성도님들과 그것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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