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25.06.01.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 오이삭 목사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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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이삭 목사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선포 이후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밤중에도 몇 번씩 깨어서 뉴스를 확인하고 다시 잠들곤 했습니다. 다른 걱정보다는 천응의 지체들의 일상이 너무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계엄의 여파로 환율과 주가가 요동을 치고, 경제성장률도 매우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피해는 서민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확실하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사업이나 장사하시는 분들은 가장 힘들고 일이 없는 시절이 지금이라고 하시며, 서민경제와 가정경제도 이렇게 힘든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저의 기도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교회의 사역과 선교사, 개척교회, 그리고 신앙이 성장하는 부분, 그리고 아픈 성도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를 주로 하였습니다. 나라와 민족, 사업과 가정경제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리 간절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뭔가 과한 것을 기도한다는 느낌마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생각이 교만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라와 민족, 교인들의 사업과 가정경제를 위한 기도를 빼지 않게 되었고, 순서도 앞으로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들에 대한 기도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두 나라를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것과 동시에 이 세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왕이신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동시에 이 세상의 통치자를 선출하고 그의 선한 통치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을 통치자로 선출할지 기도하면서 고민해야 합니다. 먼저는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서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면 더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적이고 영리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복잡해진 세계정세와 새로운 기술과 시대정신 앞에 영리한 처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을 잘 살게 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통치자가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대선 투표에 꼭 참여하시고, 나라를 위해서 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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