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25.04.20. 교회가 일꾼을 세우는 이유 - 오이삭 목사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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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가 일꾼을 세우는 이유

 오이삭 목사

교회가 일꾼을 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주 다양할 것입니다.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기 위해서, 세대교체와 새로운 동력을 위해서, 때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 모든 이유를 다 포함하는 가장 근원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천응교회의 권위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기 때문에 일꾼을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가르치는 장로(목사)와 치리하는 장로와 안수집사로 세우시고, 또 권사들을 세우셔서 그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인정하고 순종하기에 일꾼을 세우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일꾼을 세우시고, 그 일꾼들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꾼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님의 일하심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후보로 선정되고 투표로 당선이 결정되는 이 일에 후보나 직분자로 세워지는 것도 우리 위에 있는 절대 권위인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고, 그분이 세우셔서 직분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 투표에서 당선되지 못하는 것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분이 당선이 되어도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어느 누가 세워지거나 또는 세워지지 못해도 하나님과 교회에는 손해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정해진 것이며,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좋은 교회와 나쁜 교회로 나누는 것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또한 좋은 사역자와 나쁜 사역자, 좋은 직분자와 나쁜 직분자를 나누는 것도 인간의 생각일 뿐이며, 오히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경우에 세상적인 기준이나, 육신적인 기준에서 많이 미달되고 열등한 사람을 사역자와 직분자로 쓰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은 세상이 말하는 장점이나 세상의 지식, 세상의 능력으로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를 전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워진 자들은 다른 것을 드러내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나타내신 은혜와 그 은혜로 말미암아 일어난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 모든 것을 순종하고 받아들임으로 한 단계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일꾼 선출을 통해서 선한 일꾼이 세워지고, 교회가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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